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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SN] 미국을 오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 (입국심사 및 SSN 발급!)

우디킴 2023. 12. 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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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합격

학교와 연계하여 미국 실리콘밸리 해외인턴을 하게 됐다. 여러 회사들 가운데서 엔지니어 분야의 회사를 고르게 되었다.

비록 샌프란 시내와는 거리가 많이 떨어진 곳이었지만 집과 차를 지원해준다는 점이 더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2023년 1월 초에 무려 20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편도행 미국 비행기를 예약하였다. 연초에는 늘 비행기 값이

많이 비싸진다. 12월 말만 해도 1월 초에 비하면 몇십만원이 저렴해진다.

 


미국 입국

다들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미국 입국심사대는 매우 조심해야하는 곳이라고, 질문 하나를 잘못 대답하면 비밀 공간으로 끌려가 여러가지 더 자세한 질문들을 받게 된다고 한다. 준비해두었던 모든 서류들을 꺼내두고 입국심사를 받게 됐는데 서류들이 탄탄하게 준비돼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는 간단한 질문들을 받았었다.

받았던 질문들
  •  미국에는 뭐하러 왔는지
  •  돈은 얼마나 들고 왔는지
  •  지낼곳은 있는지
  •  데리러 오는 사람이 있는지

대략 4~5가지 정도의 질문을 받고 바로 통과했었다. 통과를 하고 나서 차를 타고 회사로 이동을 하게 됐는데 나는 살면서 단 한번도 미국에 올거라는 상상을 해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풍경들이 비현실적으로 받아들여졌던것같다.

광활한 대지, 넓은 도로, 지나다니는 여러 인종의 사람들 그리고 뻥 뚫린 하늘. 이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것은 탁 트인 하늘이었다. 서울에서 약 17년정도를 살았는데 그냥 길거리를 다니거나 운전을 하면서 탁 트인 하늘을 볼 기회는 매우 적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어딜 가든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답답한게 없어지는 느낌)

물론 큰 도시를 가면 한국과 다르지 않다.


숙소 도착

숙소를 도착하고 나서는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심을 교체하고 핸드폰 번호를 개통하는 것이었다. 민트 모바일 Sim을 이식하고 번호를 받으려하는데 인터넷이 연결이 안돼 정말 애를 먹었다. 알지도 못하는 옆집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물어물어 연결을 하고나서야 겨우 핸드폰 번호를 개통할 수 있었다. 지금에서야 이렇게 간단하게 글로 적지만 약 2시간 정도가 걸렸었다. 그렇게 짐을 풀고 방에 들어가 잠을 잘 수 있었다.


SSN 발급

SSN( Social Security Number )이란 미국 사회보장국이 개인에게 부과하는 사회 보장 번호이다. 쉽게 말하면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SSN이 있어야 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운전면허도 취득이 가능하므로 미국에 도착한다면 1순위로 해야한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이 돼서 US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을 가서 번호표를 발급 받고 대기했다가 순번이 돼 SSN 을 신청했다. 원래는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기도 하는데 최대한 빠르게 발급을 받았어야 해서 무작정 찾아가버렸다. 1시간 정도를 넘게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구글맵에 US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을 검색하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https://www.google.com/maps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SSN 신청 시 필요 서류
  •  DS-2019
  •  I94
  •  여권
  •  Job offer letter
  • 등등

정확한것은 기억이 안나지만 내가 미국에 들고온 모든 서류들을 준비해서 갔다.

이중에서 I94는 준비하지 못하였는데 다행이게도 친절하신 직원분이 직접 인쇄를 해주셔서 신청을 도와주었다.

이게 정말 케바케인게 어떤 창구에서는 I94가 없다고 거절 당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무사히 SSN 신청을 할 수 있었다. (참 짧은 영어로 어떻게든 신청을 한게 놀랍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못알아들어도 알아듣는척 그저 웃어넘겼다.

 

돌아보니 하루이틀 만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거같다. 지금에서야 별거 아닌거처럼 보이지만 그때는 어디 한군데라도 나가는게 참 도전처럼 느껴졌다. 연계 퀘스트를 하나씩 깨나가는 느낌이었다.

나 또한 부족한 영어로 이렇게 성공을 했듯이 일단 겁을 먹지 않고 뱉는게 중요하다. 정말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먹고 다들 도와준다.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은 다인종이라 인종차별 또한 매우 적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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