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드림
J1 비자 종료 전 한국 입국부터 미국 재입국까지 본문
현재 J1 비자를 통해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비자지원과 정직원 제안을 받게 됐다.
미국에 남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고 남는다는 게 확정이 되는 순간 한국을 잠시 다녀와야겠다고 결심이 들었다.
J1 비자는 비자 중에서도 받기 쉬운 편이지만 이에 따라 제약들이 어느정도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그 중에서도 한국에 다녀오기 위해 어떤 부분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공유하려고 한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여행 승인이 찍힌 DS-2019를 발급받는 것이다. 처음 J1비자 발급 때 연계한 기관에 도움을 받아 DS-2019 여행 승인을 받아냈다. 이때 주의할 점이 두 가지 정도 있는데 여행 승인을 받는 것과 재입국 시 입국심사이다.
나 같은 경우는 비자 종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였기에 재입국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과 기관에 의하면 나 같은 경우(J1 비자 인턴쉽)는 이민국에서 잔류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나씩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아래의 방법을 참고하자
첫번째, 여행 승인
여행 승인의 경우 특수한 신청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때 언제, 어디 공항, 어느 항공사를 통해 출국 및 입국을 할 것인지 적고 왜 가는지에 대한 사유를 작성해야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미국 정직원 전환 전 한국 방문이라고 적었지만 이러한 경우 거절을 당할 수 있다 하여 당시 관절 및 인대 쪽에 부상이 있었었는데 이를 치료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변경하였다.
이처럼 약간의 편법 아닌 편법이 필요하다. 실제 이러한 경우 입국심사에서 어떠한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지 질문할 수 있으므로 실제 치료 후 영문 진단서를 때 가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 입국 심사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입국 심사였다. 처음에 입국할 당시에야 모든 서류들이 준비 돼있었고 비자 또한 새롭게 발급받은 것이었기에 문제가 없었지만 한국 여행 후 입국을 한 경우에는 달랐다. 바로 비자 만료까지 1주일 정도만이 남았다는 것이었다. 비록 비자 만료 후 한 달간 미국을 여행하는 Grace Period 기간이 있지만 적정한 사유가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필요한 서류들을 체크해 보자. 필요한 서류는 두 가지.
- 여행 승인이 사인된 DS-2019
- 만료되지 않은 비자가 찍혀있는 여권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서류는 완벽하지만 질문을 받을 경우 이에 대한 증거 자료 또한 필요하다.
치료를 받았다는 증거인 영문 진단서와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끊어두어 미국에 남을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두 가지를 준비함으로써 받을만한 질문들에 대해 대비를 해두었다.
세 번째, 입국 및 출국
왕복 티켓 모두 아시아나를 이용하였는데 하루 전 체크인 때 체크인 실패라는 안내를 받게 되었다. 당장 다음날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거절이 돼 어지간히 당황스러웠다. 아시아나에 문의해 본 결과 현장에서 직접 여권을 체크해야 하기에 온라인 체크인이 실패한다고 알려주었다. 다음날 공항에 방문하여 현장 체크인을 문제없이 진행하였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올 때 또한 위와 같은 과정이 요구되므로 체크인 실패 시 당황하지 말기를 바란다.
최종 재입국
본래 비행기 시간까지 포함해 10일 간만 다녀오기로 했지만 뜻하지 않은 일로 인해 8일 정도를 더 머물게 됐다,, 이 일은 추후에 자세히 업로드하도록 하겠다. 암튼 그렇게 미국 출국 비행기를 탑승하였고 대망의 입국심사!
정말 허무하게도 내가 준비한 것 중에서 딱 한 가지 여행 승인을 받은 DS-2019만 확인을 하였고 어디로 가는지와 어떤 프로그램인지 아는지만 물어보고 끝이었다.
자세히 물어보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뭔가 이것저것 준비를 한 입장에선 허무하기 그지없었다. 케바케이긴 하겠지만 이처럼 어떤 입국심사관이 걸리는지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
내 경험들이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2023년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잘한 일은 역시 미국에 온 일이라 생각한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인턴이라는 도전을 하였고 나름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해간다 생각한다. 돌아오는 새해 또한 여러 가지 새로운 도전들을 해보려 한다. 2024 끝에 가서 다시 돌아봤을 때 가장 잘한 일들 중에 블로그를 꾸준히 쓰는 것이 포함되면 좋겠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각자의 새해 목표에 도달하기를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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