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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미국 서부 여행 - 레이크 타호 헤븐리 스키장

우디킴 2025. 2. 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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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에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까운 명소들에 대해 알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두 곳이 있다.

바로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크고 아름다운 호수로 유명한 **레이크 타호(Lake Tahoe)**다.

레이크 타호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여름엔 시원한 호수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눈 덮인 산과 함께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더군다나 요세미티와는 다르게 가는 길이 어렵지 않아 접근성이 굉장히 용이하다.

 

이번 글에는 얼마 전에 다녀온 레이크 타호의 헤븐리 스키장(Heavenly Ski Resort)에 대해 다루려고 한다.

 

겨울철 레이크 타호로 떠나기 전에 🚗

겨울철 레이크 타호로 여행할 때는 도로 상황에 유의해야 한다.

눈이 많이 오면 길이 미끄럽기 때문에 체인을 장착하거나 AWD(4륜구동) 차량을 이용하는 게 안전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AWD SUV를 렌트했는데, 자차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렌트 차량에 보험을 들고 가는 걸 추천한다.

 

스키장 티켓 🎿

스키장 티켓은 미리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특히 에픽 패스(Epic Pass) 사이트를 통해 1일권부터 시즌권까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이번에 구매한 티켓은 헤븐리 스키장 2일권으로 가격은 약 $183 정도 들었다.

겨울철에 스키장을 자주 간다면 시즌권을 구매하는 것도 가성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https://www.epicpa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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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패스 이용권 가능 리조트

 

패스권을 구매하게 되면 상기의 이미지에 나와있는 리스트의 스키장들은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이중에서도 나는 이번에 "헤븐리 스키장"을 다녀왔는데 규모가 굉장히 큰 곳으로 유명하다.

레이크 타호 출발 🚙

그렇게 친구와 같이 토요일에 차를 빌리고 바로 레이크 타호로 향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반 가장 먼저 간 곳은 장비를 빌리러 간 렌탈 샵이었다.

렌탈 샵 <ROCK HOUSE> 렌탈 샵에 대한 후기는 다른 글로 작성할 예정이니 필요하면 참고하자.

장비의 경우 나는 이미 보드와 보드복은 다 있기 때문에 부츠는 빌리고 고글은 따로 구매를 하였다.

 

미국 스키장의 경우 대부분 인공이 아닌 실제 야산을 스키장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한국처럼 야간 타임이 있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 아침 일찍 개장하여 저녁 5~6시면 폐장을 하고 있다.

첫날은 가는 시간이 있으므로 호텔에 짐을 정리하고 쉬었다가 다음날부터 타기로 하였다.

 

헤븐리 스키장의 영업시간 🕒

  • 개장 시간: 매일 아침 8:30
  • 폐장 시간: 오후 5:00~5:30 (일몰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헤븐리 스키장의 두번째날 🏔️

두 번째 날 조금 이르게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여 스키장을 가기로 했다.

근처 서브웨이가 가장 이른 시간에 열어 서브웨이를 가서 샌드위치 하나씩을 먹고 곤돌라를 타러 갔다.

(차는 무조건 조금 걸어야 하더라도 확실한 곳에 주차를 하고 가자, 잘못된 곳에 주차했다가 $200 벌금을 물었다 😭 )

헤븐리 스키장의 경우 밑에서부터 바로 곤돌라를 타고 5분 정도를 가야지 스키장이 나오게 된다.

헤븐리 스키장 곤돌라

 

곤돌라에서 내리게 되면 제일 먼저 'Tamarak Lodge'에 도착하게 된다.

Lodge에서는 화장실 이용 및 음식들을 판매하고있다.

(나는 몇 번 타다 보면 힘이 들어 여기서 햇살을 맞으면서 쉬곤 했다.)

 

헤븐리 스키장 코스

각 Lodge 마다 코스를 확인할 수 있는데 사진만 보더라도 코스 종류가 한국과는 다르게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처음 올라가서 타기 시작했을 때 코스가 계속해서 갈라져서 친구를 다시 만나기까지 30분이 넘게 걸렸다. 😂

정해진 코스도 있는 반면 실제 산을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코스가 아닌 곳으로도 사람들이 종종 지나가곤 했다.

(따라서 가다가 한 번은 눈 밭에 갇힌 적이 있어서 빠져나오는데 고생을 했다.)

 

헤븐리 스키장의 설경과 슬로프헤븐리 스키장의 설경과 슬로프
헤븐리 스키 리조트 리프트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저 나무 사이로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다닐 수 있고 별다른 제재가 없다.

또한 코스도 난이도가 계속해서 섞여 있어서 높이 올라간다 해서 무조건 상급자 코스로 이어지는 게 아니어서 좋았다.

코스도 다양하다 보니 이용객이 많더라도 한 곳으로 몰리지가 않았고 더욱 안전하게 라이딩이 가능했다.

눈도 모두 자연설이라서 부드러웠고 중간중간 레이크 타호의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았다.

 

레이크 타호의 겨울 풍경레이크 타호의 겨울 풍경

 

중간중간 정상에 올라가 장비를 벗어두고 코스에서 살짝 벗어나 사진을 찍는 것도 추천한다.

풍경이 아름다우니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

 

Lodge 피자와 맥주

중간에 East peak lodge에 들러 피자와 맥주를 먹었는데 가격은 조금 있었지만 ($20 대) 배고파서 그런지

진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꼭 추천하는 메뉴이다.

 

후기 📝

레이크 타호와 헤븐리 스키장은 겨울철 서부 여행지로 강력 추천한다.

아름다운 설경, 다양한 코스, 그리고 자연설에서의 라이딩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특히 접근성이 좋아 요세미티보다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었고, 스키를 타지 않더라도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눈 덮인 레이크 타호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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