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드림
[미국 경찰] 운전 중 경찰에게 잡혔을 때 대처법 본문
미국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 중 하나가 바로 경찰에게 정지 요청을 받는 순간이다.
한국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괜히 아는 척하다가 더 상황이 복잡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 본다. 미국에서 운전 중 경찰에게 차를 세우라는 신호를 받았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1. 사이렌이 울리고 불빛이 보이면?
갑자기 뒤에서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거나 파란 불빛을 번쩍이기 시작하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갓길이나 안전한 공간에 차를 세워야 한다.
(당황해서 바로 차를 세우려 하면 안된다. 적당한 속도로 안전한 곳이 나올 때까지 운행을 해야 한다.)
- 차선을 급하게 바꾸지 말고 천천히 오른쪽으로 이동
- 가능하면 밝고 넓은 공간에 정차 (야간일 경우 조명 있는 곳 선호)
- 완전히 정차 후 시동은 켜두고, 양손은 운전대 위에 올려두기
(미국에서는 경찰이 운전자의 움직임을 매우 예민하게 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손 움직임은 오해를 살 수 있음.)
2. 차에서 내리지 말고 기다리기
경찰이 다가올 때까지는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 것.
- 창문은 살짝 내려두고 기다리기
- 경찰이 먼저 말을 걸 때까지 조용히 대기
-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면허증, 차량 등록증, 보험 증서를 천천히 꺼냄
🇺🇸 실제 상황에서 손을 갑자기 글러브박스로 넣거나 주머니를 뒤지면 총기소지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경찰이 매우 경계할 수 있음
3. 말투는 침착하고 존중 있게
미국은 생각보다 경찰 권한이 강한 나라다. 무례하거나 반항적으로 보이면 바로 문제 될 수 있음.
- 자신의 행동이 경찰에게 오해되지 않도록, 말 한마디도 신중하게 하기
주로 경찰관이 먼저 왜 차를 세웠는지 물어보게 되는데 이 경우 바로 인정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그저 앞차를 따라가고 있었다던가, 여행객일 경우 마일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고 하는 것도 좋은 답변이 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그냥 경고만 받고 넘어갈 수 있다.
EX) May I get my license from my wallet?” (지갑에서 면허증 꺼내도 될까요?)
4. 티켓을 받게 돼도 현장에서 항의하지 않기
억울할 수도 있지만, 도로에서 경찰에게 항의해 봤자 바뀌는 건 없다.
- 경찰은 티켓을 발부할 뿐, 판단을 하는 사람이 아님
- 잘못이 없다고 생각되면 법원에 출석하거나 항소 가능
티켓을 받았다는 것은 현장에서 더 이상 경찰이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뜻이다.
취소를 하거나 그럴 일은 없으니 그냥 받아들이자.
5. 만약 억울한 정차나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면?
- 경찰의 이름과 배지 번호를 메모 (보통 유니폼에 있음)
- 상황을 기록할 수 있으면 영상 촬영 (단, 너무 노골적인 촬영은 오히려 자극될 수 있음)
- 나중에 지역 경찰서나 변호사를 통해 신고 가능
마무리 팁
- 미국에서 경찰은 무조건 조심해서 대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음
- 차에서 내리지 말고, 갑작스러운 행동도 하지 말기
- 침착하고 예의 있게 응대하며, 억울한 건 나중에 해결
이건 진짜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미리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특히 미국에서 처음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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